8월, 2018의 게시물 표시

[얄팍한] 웹 1.0과 2.0

웹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.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적이고 촌스럽고, 비효율적이었다. 그 촌스럽던 웹은 시간 보내며 점점 발전해왔고 지금은 더 세련되고 예쁘고 효율적이게 변해왔다. 현대 사람들은 그 경과와 결과를 웹 x.0으로 명명하는 것 같다. 각 버전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얄팍하게 알아봤다. 상세한 설명은 나보다 훨씬 뛰어난 포스팅이 많아 나는 아주 얄팍하고 이해하기 쉽게만 써본다. (얄팍한 시리즈의 메리트니까) 1. 웹 1.0 이란? 90년대 초반생들은 처음 웹페이지를 접했을 때 그 촌스러움을 기억할 것이다. 고정 된 메뉴, 하이퍼링크와 텍스트의 연속. 사용자에 따라 내용이 바뀌지 않고 늘 같은 내용을 보여주는 페이지를 정적 페이지라고 부른다. 요즘엔 어떤 사이트를 로그인하면 어서오세요. 김형준님 으로 나온다. 사용자의 이름을 컴퓨터가 판단하고 이에 맞게 노출시켜주는 것이다. 반면에 정적 페이지는 어서오세요. 유저!  로 나올 것이다. 이게 바로 웹 1.0의 모습이었다. 한 줄 요약: - 웹 1.0은 단순하고 정적인 웹사이트로 카테고리 분류와 검색기능 정도만 제공했다. 모뎀을 사용하며 속도는 평균 50K 정도 나오던 수준이다. 2. 웹 2.0 이란? 웹 1.0에 비해 웹 2.0은 아주 훌륭해졌다. 이제 더 이상 어서오세요 유저! 가 아닌 어서오세요 김형준님! 이라고 반갑게 나를 맞이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. 그렇다면 정적에서 동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웹 2.0 특징의 끝일까? 아니다. 웹의 버전을 분류하는 기준은 기능의 동작 범위보다는 사용자들이 어떻게 웹을 활용하는지이다. 웹 2.0의 핵심 키워드는 개방, 참여, 공유이다. 쉽게 말해 웹 2.0의 모습은 플랫폼이다. 한창 철권에 빠져 있던 내 중학교 2학년 시절로 돌아가보자. 당시는 웹 1.0의 시대라고 가정하자. 철권 캐릭터의 기술을 보기 위해 나는 철권 최고의 한 방 캐릭 Paul의 기술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. 내가 ...

경영학과 출신의 어중간 했던 PM이 신입 개발자로서 3곳의 면접을 보았다.

퇴사한지 어언 3개월하고도 1주일 째.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 한 주는 신입 개발자로서 면접을 무려 3곳이나! 진행했다. So Lucky! 깔끔한 이력서와 이력서에 녹여 낸 열정이 유효했던 것 같다. 그 후기를 공유한다. 1번 회사 위치 : 판교 회사/업종 : 비 파견 SI 면접 후기 : 제대로 된 첫 번째 회사 면접이었다. (구로의 파견 SI 업체는 워낙 별로였기에 아예 안 한 셈으로 친다) 일단 내 간단한 소개를 했고, 기술면접보다는 그냥 기술 질의응답 과 같은 느낌으로 면접이 진행 되었다. REST 방식에 대해 아는지? REST API로 개발할 수 있는지?등 기술과 관련 된 사항은 심도 있진 않게 약 10분 정도는 진행했던 것 같다. 나는 멘토님의 가르침을 받은터라 그걸 면접 때 잘 녹여서 이야기 했고 "현업에 계신 분한테 들어서 그런지 그래도 어느정도 알고는 계시네요" 라는 평을 들었다. 멘토님께 또 한 번 마음 속으로 Thank you를 외쳤다. 전반적으로 받은 느낌은.. 다른 SI와 다르게 인격체로 존중은 해주되 다른 어떤 것보다 지금 투입한다면 써먹을 수 있을지 검증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. 아무래도 SI이다 보니 오래 같이 갈 사람을 뽑는다기 보다는 현재 당장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가를 위주로 봤던 느낌이었다. 좋았던 점은 만약 입사한다면 어느 파트로 가고 싶냐고 물어봤던 것이다. 프론트엔드? or 백엔드? 나는 백엔드라고 답했고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입사가 된다면 내 바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 받았다. 재밌는 건 연봉 얘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"늦어도 워킹데이로 2일 이내로 결과를 곧 알려주겠다" 라고 입장을 통보 받았었는데, 연봉 얘기가 나오니 상황이 역전 된 것이었다. 회사 내규에 따른다고 하지만,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나도 판단할 수 있기에 좀 더 물어봤고 결국 답변을 들었다. 그 얘기가 끝나니 면접관이 역으로 나에게 "채용은 제가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