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산수단은 반드시 필요하다
자본주의에서 부유 계층에 속하는지 아닌지 는 결국 생산수단을 소유하는가에 달려있다. 생산수단이 만들어내는 생산물을 받는 입장일지라도 양이 크다면 일시적으로 부유해질 수 있지만 최대 본인 세대까지 넉넉하게 살 수 있을 듯하다. 일시적 부가 아닌 부유 계층에 속하기 위해서는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. 일생을 살며, pay라는 동사가 능동태가 아닌 수동태로만 쓰여진다면 나와 내 후세대는 절대로 돈에서 자유로워 질 수 없을 것이다. 삶은 많은 경험과 도전과제들이 있다. 돈 때문에 이런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면 안타까울 것이다. 그래서 부유한 삶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부유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삶을 추구한다. 먹고사니즘에 얽매여 내 삶의 범위를, 자유를 한정짓지 않도록 언젠가 반드시 생산수단은 소유해야한다. 개발자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보다 수월하게 본인의 지식과 실력을 생산수단으로 만들 수 있다. 완전한 생산수단이라기 보다는 반(半) 생산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. 좀 더 발전하여 내 스스로가 완전한 반(半) 생산수단이 되고 나아가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.